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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코리아뉴스 편집장/칼럼니스트 김종철
등록날짜 [ 2015년05월01일 04시01분 ]

우리 사회는 연일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아베 신조 총리에게 '뻔뻔하다'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지 않고 진정성이 없이 미국에 대해서 사과하고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고 연일 성토다.

경제대국 일본은 실리주의 노선을 택한 것이고, 일본이 사과하기에는 우리나라가 아직은 일본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한 수 아래의 나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뻔뻔하다”며 비판을 쏟아냈고, 아베 총리의 방미 일정에 맞춰 미국 워싱턴에 방문, 일본 정부의 과거사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일본이 사과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 무엇을 얻어 내겠다고 성토하고 분노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일본은 전쟁을 유발한 전범국가이지만, 침략전젱의 속도를 가하기 위해 도로, 철도, 교각을 건설했고, 의식개혁을 위해서지만, 각 지역에 학교를 세웠다. 아시아의 국가들은 침략전쟁의 피해도 피해지만, 부수적으로 얻은 것도 있다는 것을 잊은 것인가,
 
그래서 일본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아울러 아시아 발전에 기여해 온 것을 잊지 않고 홍보하고 있다. 또한 위안부 문제가 어디 일본 뿐이였나, 그래서 '전쟁이 나면 늘 여성들이 고통을 당했다.'라는 표현을 했는데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고 배상하라는 우리의 입장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미국과 같은 강대국이였다면 응당 일본은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가 아닌 사죄를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고 아직도 일본을 따라 잡기에는 숨이 가쁠 지경이다.

문제의 근원은 어디에 있은지 살펴본다면, 우리에게 있을을 알 수 있다.  전란의 피해자는 왜 생겨 났을까를 생각해 보면 약소 국가이고 침략을 당해야만 할 위치에 있어기 때문이다.

국가는 국민의 안녕을 지킬 의무가 있지만 무능력 상태에서 의무 수행은 불가능했다고 하더라도 전후 회복기를 거쳐 경제부흥에 온 국민이 동참하여 OECD 국가로 그 위상을 정립하는 동안에도 국가는 국가가 지켜야 할 의무를 무관심, 무책임으로 일관하면서 위안부나 전란의 피해여성들에게 일언반구 사과도 없었고, 보상도 없었다. 

이것이 국민보다는 국가가 강자이기 때문에 '피해 국민'에 대한 사과나 배상이 없었으며, 또한 일본도 그러하지 아니한가 말이다. 우리를 돌아 볼 줄은 모르면서 상대국 일본에 대해서만 왜 이리 성화인지,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고마움에 가려 전란의 피해여성의 문제는 덮어두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위정자들의 행태가 문제가 아닌가.  일본에 대해서만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하지 말고, 참전국에 대해서도 전란한의 피해여성에 대해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할 의사는 없는가를 묻고 싶다. 

김종훈 의원이 지적하는 “아베 신조 총리의 연설 내용은 첫 줄부터 마지막까지 제가 듣기로는 참으로 뻔뻔스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전쟁 범죄자였던 자기 외조부를 언급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잘못한 건 하나도 이야기 하지 않고 시작했다”와  “미국에 대해서는 아주 겸손하게 듣기 좋은 말을 늘어놨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는 일본보다는 한 수 낮은 국가들이다. 이런 인식이 곳곳에 깔려 있다”면서 “실망을 넘어서 어떤 행간은 굉장히 분노를 느끼게 하는 그런 내용이었다”는 내용은 정치인으로서 인기에 영합하려는 발언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일본은 일본의 국익을 위하는 것이고, 한국은 한국의 국익을 위하는 행보는 당연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한다면서 '국민'을 이용할 줄만 아는 부류로 국민의 신망을 받기에는 너무 퇘색되어 있다.  우리나라, 국가와 자치단체의 책임을 일본에만 넘기고 국가는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 보라.

지금이라도 위안부 문제와 전란의 피해여성과 그 가족들에 대해 국가와 자치단체가 먼저 사과하고 배상하려는 노력을 기우려야 할 때다.  너무나 많은 세월을 고통 속에서 살게 했던 과오를 먼저 시인하고 나서 일본을 성토하든지 분노하든지 해야 할 것이다.

자국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손도 못대면서 왜 일본이 교과서를 왜곡한다고 성화인 것인가. 물론 우리의 국토 독도를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것만 부각했지 다른 문제는 부각되지 않고 있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  

김 의원은 아베 총리의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전쟁이 나면 늘 여성들이 고통당했다 이렇게 일반화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버렸다”면서 “그래서 전쟁만 나면 여성들이 당했다는 것인데 사실 일본만 그렇게 한 건 아니지 않냐는 말과 같은 말”이라고 지적했지만 맞는 말 아닌가를 생각해보라.

일본의 반성과 사과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강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아직 용서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용서'는 오직 강자만이 할 수 있는 아량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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