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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코비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등록일 2022년04월18일 08시0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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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족쇄였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해제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가지만, 그 이면에는 코로나19가 가볍게 스쳐 지나간 이들도 있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증세와 강도도 저마다 다르고 이를 규정한 정확한 의료적 명칭도 없지만 먼저 사회적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해외의 사례를 들며 '롱 코비드'라 부르기 시작했다.

 

전 국민 3명 중 1명이 확진자라는 현실에서 방역전문가들이 “감기처럼 지나간다.”라고 국민을 안심시키려 하고 있지만, 실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가 된 후에 수 개월 동안 지속해서 다종다양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탈모·기억력 저하·피로·우울증 등 코로나19 후유증 문제는 일상회복을 위해 우리 사회가 다시 한번 넘어야 할 거대한 파도가 되어 밀려오고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6개월 이상 고통, 기침, 숨가쁨, 탈모, 피로감, 피부발진. 가려움증, 기침, 기억력과 집중력 감퇴,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해외에 비해 환자에 대한 조사나 인식이 부족하여 환자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증후군 클리닉은 만16세 이상 격리 해제 후 3일 이후부터 진료가 가능하다. 의료진에 따르면 “코로나 후유증에는 기침·가래, 두통·어지럼증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 만성피로와 무력감 등의 전신증상,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의 정신증상이 나타난다.”고 밝히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롱 코비드'(코로나19 장기 후유증)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후유증의 종류도 기력 저하부터 기침, 기억력·집중력 저하, 호흡곤란, 탈모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미국과 유럽 등 해외와 비교했을 때 늦게 나타난 만큼, 후유증에 대한 인식과 조사도 아직 걸음마 단계다. 때문에 환자들은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현실이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지속되는 호흡곤란이 대표적으로 계단을 오르나, 걸을 때 확진 이전에 느낄 수 없던 숨 가쁨이 환자들을 가장 힘들게 만들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안 아프다, '감기 같이 지나 간다.'고 하는데, 자신만 느끼고 있는 코로나19 후유증의 고통이 보편적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고 위축되거나, 질병관리청이나 병원에서 불확실한 인과관계의 설정으로 다가오는 좌절감은 이중삼중으로 옥죄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무언가 증상이 새롭게 나타난 경우에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진 만큼 가벼이 넘길 사안이 아니다.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환자의 증상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아야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질병관리청과 병의원에서는 직접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니고서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려 하지 않는 편견도 접어야 한다.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성립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에 염두를 두고 적극적인 치료 방안과 시민의 인식개선 변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정부나 사회에서 후유증 사례에 대한 조사와 충분한 공론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후유증 환자에 대한 의식·인식 개선이 시급하며, 상담, 치료 안내와 증상, 관리 방법 등의 홍보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또한 후유증 매뉴얼화, 충분한 휴식 기간, 치료비 지원, 장애등급 부여, 전용 진료소 마련 등이 시급한 과제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장선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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