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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젠, 가려움증 ‘소양증 치료 물질’ 일본·유럽 이어 미국 특허 등록 올해 물질 상용화 박차

등록일 2022년04월21일 06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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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생명공학 연구원에 소재하는 바이오 기업 칸젠은 15일 일본, 유럽(영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 미국에서 소양증 예방 및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을 검출하기 위한 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세계적 통증학 권위자인 오우택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현 한국 과학기술원 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가 가려움증 치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수년간의 연구 결과를 칸젠에 이전한 기술이다.

소양증은 가려움증과 동일한 표현으로 긁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통증과는 다른 감각 현상이며, 가려운 부위를 긁게 되면 피부가 손상돼 2차, 3차 감염이 되고 또다시 가려워 긁고 상처가 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고통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신경 말단 자극에 의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크게 히스타민성과 비 히스타민성으로 나눈다. 기존 치료제는 주로 히스타민성 치료제와 스테로이드에 주로 사용되고 있고, 가려움증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비히스타민성 가려움증은 치료제가 거의 없는 상태다.

이 기술은 히스타민성과 비히스타민성 가려움을 동시에 차단하거나 완화하는 기술로,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항히스타민 제의 효능은 물론, 비 히스타민성 가려움증의 영역까지 확장 치료해줌으로써 소양증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Allied Market Research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피부 질환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00억달러로 매년 약 11.5%씩 성장하고 있다. Zion Market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소양증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101억달러(약 12조원)이며, 2016년 화이자가 피부 질환 치료제 전문 업체 아나코파마슈티컬스를 52억달러(약 6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최원섭 칸젠 대표는 “주요 선진국 시장에 특허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소양증 치료제 및 아토피 화장품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제 화장품 원료 등록을 마치는 대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안금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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