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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12월13일 07시26분 ]



"큰 스님들이 열반에 드신 후 맑은 하늘에 무지개가 떠오르거나, 어두운 밤에 방광(放光)의 빛줄기가 하늘로 뻗친다는 말을 들었는데, 스님께서 훗날에 열반에 드시면 어떤 상서로운 일이 일어날까요?"

"내가 죽으면 태양이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질 것입니다."


 

 "여자는 아름다움으로 살고 남자는 명예로 산다고 합니다. 그럼 수행자이신 스님은 무엇으로 살아갑니까?"

"나는 밥으로 살지요."

 

"벽암론 7칙에 있는 공안입니다. 혜초라는 이름의 구도자가 법안선사에게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하고 물으니 답하기를,

“그대가 혜초로구나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스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그대는 혜초가 아니로구나."

 

 

 “수행하는 스님들은 새로운 서원을 세우거나 마음이 흔들릴 때 손가락을 태우는 등의, 속인으로서는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일들을 한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30여 년이 넘게 승려 생활을 해오시면서 그런 특별한 일은 하지 않으셨는지요?”라며 손가락 열 개를 펴 보였다.

“나의 손가락 열 개는 이렇게 무사하다네.”

“그럼 마음의 흔들림이나 작은 방황도 없으셨다는 말씀인가요?”

“흔들릴 때마다 손가락을 태웠으면 발가락 열 개도 남아 있을 수 없겠지.”

 

 "있어도 있는 게 아니요, 없어도 없는 게 아니며, 나지도 죽지도 않아 더하고 덜함이 없습니다."하여 큰 스님은 말하였다.

"나는 스님처럼 말하지 않겠네."

"그럼 스님은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있으면 있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것이며 나기도 하고 죽기도 하며 덜 할 수도 더 할 수도 있는 것이지."

 

 "스님을 가운데 두고 큰 동그라미를 그려 놓을 경우, 스님께서는 그 동그라미 선을 지우지도 넘어오지도 말고 밖으로 나올 수 있으십니까?"

"스님께서 먼저 선을 넘지도 지우지도 않고 내 있는 곳으로 들어오시구려. 그럼 그때 내가 나가리다."


 

 기독교를 신앙한다는 교수에게 내가 물었다.

"교수님은 하나님을 마음 안에 모십니까, 마음 밖에 모십니까?"

"마음 안에 모시지요."

"그럼 마음은 몸 밖에 있습니까, 몸 안에 있습니까?"

"마음은 몸 안에 있지요."

"하나님께서 몸 안에 갇혀 답답하시겠군요."(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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