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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9월13일 06시52분 ]


기상청은 12일 오후 8시32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7시44분쯤에는 규모 5.1 정도의 1차 지진이 있었다. 규모 5.8은 관측 사상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오후 11시35분 기준으로 68회의 여진이 있었다.

두 차례 큰 지진으로 전국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고,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1차 지진의 진앙은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역이다. 50분 뒤 경주 남남서쪽 8㎞ 지역 화곡저수지 인근에서 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진앙의 직선거리는 1.4㎞ 정도다.

큰 지진이 두 번 발생한 이후 2.0에서 3.0 규모의 여진이 70여차례 계속됐다.


국민안전처는 오후 8시 당시 지진과 관련해 1만3000여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2명”이라고 밝혔지만, “지진으로 가전제품이 넘어져 다쳤다” “담장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졌다”는 등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으로 울산 LNG 복합화력 4호기가 가동이 중단됐으며 월성원전이 수동으로 정지됐다. 63층 규모의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대피령이 내려졌다. 부산 지역 고등학교는 자율학습을 중단했다. 불국사의 기와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이 외에는 경주 지역 문화재의 큰 손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신경주역과 울산역 사이를 지나던 KTX가 멈춰 섰다. KTX는 현재 일부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부산도시철도의 운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는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가 다시 들어가지 않고 밖에 머무는 시민들을 찾아볼 수 있다. 시민들은 “강한 진동이 계속해서 느껴진다”며 전국에서 여진 발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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