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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이어 하늘길도…‘제주행’ 직항 확대 잰걸음

등록일 2023년04월01일 06시3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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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이 재개된 가운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중국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왕위(王煜) 춘추항공 대표를 만나 직항노선 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중국 출장 첫 일정으로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를 방문해(26일) 제주-칭다오 간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한데 이어, 하늘길도 더 활짝 열어 사람·물류·자원 등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항공운송이 항공사와 협력사, 유관 산업 등에서 창출되는 일자리와 소비를 비롯해 이용객들을 통해 유발되는 무역과 관광·투자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결국 이러한 흐름을 가능하게 만드는 국가·도시 간 네트워크 연결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날 면담은 중국 하이난성에서 상하이로 이동한 직후인 30일 오후 9시(현지시간)경 푸둥(浦东) 내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제주도에서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보아오포럼 방문단이, 춘추항공에서는 왕위 대표, 장우안 부총재, 조현규 한국총괄대표, 박흥군 춘추항공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은 관광,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발전을 촉진 시키고, 사람의 이동과 투자의 원활한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며 “칭다오, 하이난 등의 직항노선을 만들어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왕위 대표는 “중국과 한국 주요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 지사는 “항공노선 증가를 뛰어넘어 도심항공교통(UAM)과 민간 우주산업을 통해 제주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고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 큰 꿈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저렴한 비용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업방안도 논의했다.  왕위 대표는 ‘월드컵’을 예시로 들며 “제주도와 춘추항공은 이제 첫 골을 넣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만남이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왕위 대표는 이어 “항공산업, 항공업계 종사자로서 지역과 산업의 많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제주행 직항노선들을 열심히 개척해보겠다”고 전했다.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도 적극 발굴하겠다”며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면담 후 오영훈 지사는 왕위 대표에게 동백, 쪽, 연꽃잎, 해조류, 병풀, 마유 등 청정 원료로 만든 제주인증화장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춘추항공은 2004년 민간 자본으로 설립된 중국 최초 민간항공사이자 최대 저비용항공사다. 지난 2009년 본격적인 저비용 항공에 나선 후 현재 117대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며, 제주에는 2013년에 첫 취항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제주-중국 직항 18개 노선 중 춘추항공이 9개 노선을 운항했다. 이달 26일부터 제주-상하이 간 1일 2편씩, 주 14편을 운영 중이다. 5월에는 난징, 항저우, 다롄, 광저우, 선양, 닝보 등의 노선 운항을 계획 중이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같은 날 오전에는 1980년대부터 중국 개혁개방 정책을 설계해 온 츠푸린(迟福林) 하이난 개혁개방발전연구원 원장, 양루이(杨睿) 상무 부원장, 꿔다(郭达) 부원장, 쑹치웅(宋琼) 국제협력교류센터장과 면담을 진행하며 지방정부의 개혁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송인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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