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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그러면, 다시 한번’ 출간

등록일 2023년06월09일 10시4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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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가 ‘그러면, 다시 한번’(곽태경 저)을 출간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는 ‘양심의 자유’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저자는 책에서 공각기동대의 ‘전뇌 대화’ 기술을 사람들의 생각을 듣는 고문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상상한다. 하루종일 ‘전뇌 대화’를 통해 한 사람에게 강제로 말을 걸고, 그의 속마음을 들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가진 권력자들은 ‘넌 생각이 이상해’라며 자신의 적들과 하루 종일 ‘생각 전쟁’을 벌일지도 모른다. 또한 약자들의 생각을 마음대로 조종해 권력자들의 이익에 맞게 행동하도록 할지도 모를 일이다. 한 사람의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억압하는 것이다. -

저자는 해당 도서를 통해 ‘짜파게티’를 요리하며 ‘정치와 법치’의 관계를 고민하고, 오케스트라 관람을 통해서는 포퓰리즘을 비판한다. 담배를 피우는 행동에서 ‘차별금지법’을 끌어내는가 하면 ‘돈키호테’를 읽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꼬집는다. 이처럼 저자는 일상의 경험과 독서를 정치/사회 이슈와 접목시킨다.

첫 번째 직업은 기자, 두 번째 직장은 대학교 교직원을 경험한 저자는 이후 20개가 넘는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며 다운시프트(Downshift)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저자는 ‘위장 취재’를 한다는 생각으로 여러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이 세상에 좋은 직장이란 없다고 선언한다. 중요한 것은 직장에서 자신의 시간과 삶을 모두 소진하지 말고, 자신만의 꿈을 추구하는 것이며, 꿈은 무모할수록 좋다고 말한다.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 아무리 꿈이 무모해도 그 누구도 비웃을 수 없으며, ‘달과 6펜스’를 읽으며 현실과 꿈은 타협할 수밖에 없음을 토로한다. 이 밖에도 카프카의 ‘소송’을 통해 불안에 소송당한 삶을 돌아보고, ‘월든’을 읽으면서는 명품 소비로 자존감을 드러내려는 현대인의 심리를 꼬집는다.

이 책은 ‘펜은 칼보다 강하다’, ‘삶의 비평’, ‘sola fide’ 등 총 3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앞 두 개 파트에서는 정치/사회 이슈를 진단하고, 경험과 독서를 통해 얻은 지혜를 저자의 일상생활과 연결해 풀어낸다. 마지막 ‘sola fide’는 기독교에 대한 저자의 신앙과 고민을 담아냈다. 저자는 창세 전에 모든 것을 계획하고 예정했다고 믿는 기독교가 현실에 존재하는 악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러면, 다시 한번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고방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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