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시장이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노래교실’의 운영을 시작했다.
온라인 유통, 대형 마트 등 유통 환경 변화에 맞서 열심히 경쟁하던 포항 오천시장은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상인들이 일치단결해 응급 복구에 힘써 시장 기능을 대부분 회복했다.
오천시장은 올해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노래교실은 그 하나로 기획됐다.
첫 수업은 7월 5일 오천시장 상인회관에서 상인회 회원 80여 명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두 시간가량 성황리에 열렸다. 노래교실에 참석한 상인과 주민들은 모처럼 만의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서비스 개선과 시장 활성화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았다.
오천시장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반 동안 노래교실을 운영해 상인과 주민들의 유대감을 키움으로써 지역 경제의 중심 시장으로 거듭나는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안병한 오천시장 상인회장은 “태풍의 아픔을 극복하고 시장 활성화와 함께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오천시장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