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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영상면회시설 개설이 시급하다.

현대한 고려장이 된 요양시설

등록일 2021년04월29일 18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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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그 늙음은 자손들을 위해 헌신한 결과다. 다사다난한 세월은 누구도 비껴가지 않는다. 요즘 젊은이들이 ‘부모가 나에게 해 준 것이 없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 말에 대해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부모가 젊은이들에게 해준 것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가를 반문한다. ‘나’를 있게 해준 것이 부모가 있었기 때문이고, 패기 넘치는 젊음과 지혜가 어디에서 왔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과연 노인이 거추장스럽고 걸리적거리는 장애물일까? ‘오늘’ 그리고 ‘나’라는 존재는 결국 노인들에 의해 창조되고 가꾸어져 왔지 않은가. 노인들의 과거는 피 끓는 젊음을 나라와 사회와 가족들을 위해 분골쇄신해 온 역사일 것이다.

 

현재의 젊은이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노인들도 그렇게 해왔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의 역사를 이룬 것은 노인들의 선지적인 노력과 지혜와 경험이 이룩한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노인요양원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것은 가치관과 생활의 변화가 부추긴 것이다. 경쟁사회에서 뒤지지 않으려는 고육지책이지만 핵가족화한 생활의 변화는 더 이상 노인이 설자리를 잃게 만들었다.

 


 

노인이 되면 각종 지병과 치매 등 가족이 돌보기에는 너무나 벅찬 일이기에 나이가 들어 기력이 없거나 돌봄이 필요한 처지에 놓이게 되면 대부분이 요양원에 돌봄을 위탁하게 됨을 나무랄 수만 없는 것이다. 현실이 그러할 진데 자식들 탓만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늙으신 부모를 요양원에 위탁하고 그래도 자식 된 도리일까 주기적으로 아니면 특별한 날에는 요양원을 방문하여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집합과 만남이 제약을 받게 되고 특히 요양원은 외부인 방문이 철저히 차단되어 이 마저도 단절된 상태이다.

 

그래서 ‘요양원은 현대판 고려장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방문이 안 된다면 영상통화 등을 통하여 만남을 대신하게 해줄 수는 없었는가. IT강국의 면모가 서지 않는다. 교정시설에서도 영상면회가 가능한데, 정부와 지자체는 왜 요양원의 영상만남을 생각지도 안는 것일까?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자존감을 세우고, 충효를 으뜸으로 국민의 가슴 깊이에 각인을 시켜놓고, 부모를 모시지 못하는 안타까움의 무게를 짊어지고 요양원에 위탁해야하는 젊은이들이 현실은 그나마 요양원 방문면회가 위안이 되었을 것이나, 그런데 이 마저도 막아버리고 젊은이들에게 ‘현대판고려장’을 당연하게 죄스러움 속에서 살게 해서는 안 된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요양원 입구에 영상면회실을 만들고 예약을 하면 언제나 영상면회를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충효를 일깨우면서 효가 무시됨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예약된 일자에 언제나 자유롭게 부모님을 만나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 일은 그렇게 큰 경제적 부담이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 것이기에 서둘러 영상면회소 설치를 적극 권장해야 할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효에 대해 너무나 무거운 멍에를 씌워서는 안 된다.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노인들의 소외감마저 지나친다면 우리 모두는 ‘불효’라는 늪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기에 최소한의 교감이 이루어지도록 요양원의 영상면회시설을 설치운영할 것을 간곡하게 바란다.

송인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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