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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09월23일 16시43분 ]

현대경제연구원은 ‘현안과 과제’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배경

추석은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라는 사회적 의의와 더불어 경제주체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이벤트로서의 경제적 의의가 존재한다. 이에 정부, 유통업체 등은 추석을 계기로 소비심리 회복을 공고히 하고 내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추석에 대한 국민 인식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추석 관련 국민인식 설문조사

첫째, (추석물가) 차례상을 준비하는 30대 여성이 추석 물가가 더 크게 올랐다고 인식한다. 응답자들은 올해 추석 물가 상승률을 약 2.7%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30대·차례지냄·고소득 등 추석 관련 지출이 많을수록 추석 물가 상승률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2015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7% 상승에 그친 점과 비교하면, 국민들은 실제보다 추석 물가 상승률이 다소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과일·육류 가격이 상승했다고 인식하는 응답자가 각각 42.2%와 29.9%로 많았으며, 교통비·자동차 연료비는 안정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둘째, (상여금) 정규직 고소득 남성의 추석 상여금 수취율 및 금액이 높다. 임금근로자인 응답자 중 올해 추석 상여금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비중은 약 73.2%, 평균 상여금액은 73.4만원으로 조사되었다. 남성의 평균 추석 상여금액은 85.6만원으로 여성의 61.5만원보다 높게 집계되었으며,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상여금 수취율과 금액 모두 상승하였다. 한편 정규직은 평균 추석 상여금 수취율 78.7%, 금액 약 79.0만원으로 응답하였고, 비정규직은 평균 추석 상여금 수취율 약 49.5%, 금액 35.3만원으로 응답했다.

셋째, (차례상 비용) 차례상 비용은 소득, 자산, 상여금 여부 등과 무관하게 비슷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의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응답자들이 예상하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평균 32.3만원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제 조사한 차례상 비용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전통시장 19.4만원~19.6만원, 대형유통업체 27.6만원~28.0만원, 25개 품목 기준). 한편, 추석 상여금 여부, 소득 수준, 종사상 지위, 순자산규모 등에 따른 차례상 비용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넷째, (추석 비용) 상여금을 받거나 대체휴일이 적용되는 경우 추석 비용이 증가한다. 차례상 준비, 귀성, 여행, 선물 등 올해 추석 비용은 전년 대비 약 3.7만원 증가한 약 72.8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상여금이 있는 경우 여타 가구 대비 약 10.3만원을 더 지출하며, 대체휴일이 적용되는 경우 약 9.6만원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섯째, (대체휴일제 여부) 대체휴일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여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임금근로자인 응답자 중 올해 추석에 대체휴일제를 적용받는 비중은 약 86.6%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추석 연휴기간 중 여행을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대체휴일제가 적용되는 경우에는 92.8%, 적용되지 않는 경우에는 93.0%로 나타났다. 한편 정규직의 약 88.8%, 비정규직의 약 76.8%가 대체휴일제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응답해,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대체휴일제 적용에 차이가 존재했다.

시사점

민족 최대 추석을 맞아 명절의 의미를 살리는 한편, 국민들의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 대책이 요구된다. 첫째, 근로장려금 조기 지급, 근로자 체불임금 청산 독려 등으로 저소득층의 추석 지출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서민·중소기업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여 추석을 계기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내수 시장의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 셋째, 차례 음식, 선물 등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정부·기업체 등에 근로자 휴가 사용을 독려하여 근로의욕 제고를 도모하고 소비 지출을 활성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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