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심부름 애플리케이션 ‘해주세요’가 효율적인 보상과 엄격한 규제, 모든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심부름 특화 플랫폼으로 심부름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퍼로컬(대표 조현영)은 자사가 올 6월 출시한 심부름 애플리케이션(앱) 해주세요가 5개월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주세요에서는 사용자 인근을 중심으로 주변 ‘헬퍼’들에게 원하는 심부름을 요청할 수 있다. 또 헬퍼 등록을 통해 이웃 심부름을 수행해주고 비용을 받을 수도 있다.
△누구나 배달·장보기 △설치·조립·운반 △청소·집안일 △돌봄 △과외·알바 등의 카테고리 안에서 심부름을 요청할 수 있고, 동시에 헬퍼가 될 수 있다. 지역 내 다양한 심부름을 연결해줘 동네 이웃 간 서로 도움을 주고,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해주세요를 만든 조현영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해외에서 경력을 쌓고 국내에 돌아와 카카오 전략지원팀에서 근무하며 창업을 꿈꿨다. 2015년 카카오 퇴사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영어 기반 성형 정보 앱 ‘뷰티소셜’과 남성 성형 정보 앱 ‘그루밍족’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첫 회사를 국내 상장사 케어랩스에 매각했다.
조 대표가 국내에 돌아와 하이퍼로컬을 설립하고 3개월 만에 출시한 서비스가 바로 해주세요다. 지역 기반 심부름 산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자신했기 때문이다. 실제 주변 생활권에서 누릴 수 있는 여러 지역 기반 플랫폼, 재능 공유 플랫폼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조 대표는 1인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투자 유치 없이 출시 5개월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서비스 경쟁력으로 △시간 대비 효율적 보상 △전문가 영역으로 구축된 ‘헬퍼 시스템’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심부름 특화 플랫폼 구성 등이 꼽힌다.
조 대표는 “심부름은 개인의 재능을 대가로 이어주는 산업”이라며 “전국에 걸쳐 국민 생활 편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기능을 꾸준히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