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SUN이 ‘제20대 대통령은 운명이다’를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의 집필은 국가의 운명을 짊어질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온 현시점에서 차기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국제사회에서 경제 대국으로 손꼽히는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은 국제적 감각을 갖춰야 하며, 국내외 정책이 국제적 상식과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국제 정세 추세와 변동이 매우 중요한 이 시기에 국가의 핵심 이익이 얽힌 사안이 많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시적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뉴노멀의 등장, 4차 산업 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약진, 중국의 부상과 미·중 경제 전쟁의 개막, 민족주의의 분출, 불평등의 강화 등으로 대략적으로 요약된다. 또 범글로벌적 기후 재앙도 간과해서는 안 될 절체절명의 위급 사안이다.
그럼에도 이번 20대 대선은 세계적 경제난, 과거사와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 첨예한 대립, 남북관계 갈등 대치, 국내 정치 혁신, 경제 민주화 등 굵직한 과제가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과제들은 일거에 해결되기 어렵고, 누가 대통령이 되든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딜레마가 상존한다.
대통령이 되려면 누구보다 다양한 자질을 구비해야 한다. 시대의 요구와 흐름을 주도면밀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하며,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소신과 자세를 잘 갖추어야 한다. 유연한 카리스마, 긍정적 소통, 섬김의 리더십, 과감한 추진력, 서민 행보의 결단력, 신자본주의 위기에 대응할 민첩성, 공정사회 구현의 투철한 사명감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것이 없다.
차기 대통령은 △공직자로서 대통령직에 대한 투철한 인식 △민주주의에 대한 폭넓은 이해 △균형 잡힌 국가관 △전문적인 정책 능력과 도덕성 △기품 있고 절제된 언행 △대북한 관리 능력 등을 두루 시대정신으로 중무장해야 한다.
20대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급변하는 국제역학 관계를 탄력적 시각 아래 국정의 세부적 기본 골격을 촘촘히 구축하는데 힘을 보태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된 이 책은 대선 후에도 대한민국의 객관적 국제화를 조망하는 관점에서 관련 여러 기관의 부교재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