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에서는 3월 16일 토요일 저녁 7시 24분경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한 귀금속점에서 40~50대로 보이는 남자가 손님인 척하며 금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 후, 그대로 가지고 도망가버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 범인을 잡은 것은 범행 30분이 지나 발생장소 부근을 철저히 수색하던 오라지구대 경찰관들이었습니다. 범행 발생 후, 금은방 CCTV를 확인한 오라지구대 경찰관들이 인상착의를 유심히 관찰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범인은 금목걸이를 훔쳐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금거래소에서 이를 처분하고 주변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다가 경찰관들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파악되었다.
범인을 넘겨받은 제주동부경찰서에서는 범행동기와 경위, 장물처분과정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장(조석완)은 "늘 도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가시적 접촉적 순찰을 강화해 범죄예방에 앞장설 것이고, 국민이 안전을 넘어 안심을 주는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순찰 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